인플레이션 정리 (원인, 주식과의 관계)

| 인플레이션 Inflation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의 뜻을 쉽게 이해하는 것은 쉽습니다. 우리의 월급은 그대로고 물가는 오르는 현상입니다. 학생들에게는 아르바이트 시급은 그대로고 물가는 오르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식 백반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의 한 끼는 5천 원이었지만, 지금은 8천 원을 웃도는 가격입니다. 3천 원이라는 돈을 더 내야 똑같은 한식 백반을 먹을 수 있게 된 거니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것입니다. 그럼 37.5%의 물가 상승이 일어난 것인데 우리의 월급은 37.5%가 오르려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 같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사람의 능력치에 따라 다르다는 뼈아픈 사실은 패스하겠습니다. 그러면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왜 자꾸 오르는 걸까요? 

| 인플레이션 원인

① 수요인플레이션

: 수요는 늘어나고 공급은 부족합니다.

코로나 19 초기 마스크 대란을 겪은 우리에게는 익숙합니다. 이때 마스크의 가격은 치솟고 사재기도 합니다. 정부에서 컨트롤해주지 않았다면 마스크의 가격은 상상 이상으로 올랐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② 비용 인플레이션

: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생산품의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최근에 정리했던 원자재인 구리의 가격 상승은 건설 현장과 전력 시설 등에서 사용되므로 이에 따라서 생산하게 되는 물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생산 비용이 올라가게 되면 경쟁력이 없는 판매 가격이 나올 수 있게 됩니다. 

 

| 스태그플레이션 Stagflation

: 경기 침체 스태그네이션 Stagnation + 물가상승 인플레이션 Inflation 

경기는 침체되어 있지만 물가는 상승하는 상황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는 요즘 시기에 조선업이 호황일 것이라고 예측되지만 원자재의 가격 상승하는 만큼 제품 가격은 자동적으로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기업의 이익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 자체의 이익이 늘지 않으니 직원 또는 주주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환산금은 없을 수가 밖에 없습니다. 

| 인플레이션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주식을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미국 주식 시장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이유는 나스닥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드하다고 보이는 다우존스는 한때는 최고점을 향해 우상향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스닥과 다우지수 모두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 다우존스 / S&P500

미국 주식 공부 #1. 거래시간, 나스닥, S&P500, 다우존스, 티커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종목은 현재의 매출,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미래의 기대되는 수익에 기대서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오른 종목들입니다. 

성장성이 높은 주식들에 반해서 인플레이션을 견딜 수 있는 종목들로는 코로나 19 백신으로 바깥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얹어져 유통, 의류 등의 기업 주가가 좋은 편입니다. 실제로 코로나 19 이전과 비슷한 외부 활동이 시작된다면 운송, 호텔/레저 등의 업종도 다시 상승할 여력이 있습니다. 

현재 팬데믹 이후의 주식 시장은 헬스케어 바이오 업종 → 언택트 → 반도체 →인플레이션의 순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국 주식 경기 순환 종목은 3M, P&G, 존슨 앤드 존슨, 하니웰 등이 있으며 하락하는 장에서도 약 1~2%의 상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팡 FAAMG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파벳) 주가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테스라는 FAAMG보다 3배 넘게 하락을 했습니다. 대표적인 반도체 종목 또한 테슬라와 비슷한 수치로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면 각 나라의 중앙은행 등에서는 금리를 인상하게 됩니다.